무더위에 혈압이 출렁일 때, 이렇게 관리하면 안정됩니다

무더위에 혈압이 출렁일 때, 이렇게 관리하면 안정됩니다

최근 들어 더위가 심해지면서, 혈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느낌을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특히 더운 날 밖에 조금만 있어도 어지럽거나 숨이 가빠지는 경험을 자주 했어요.
알고 보니 여름철 고온 환경은 혈압을 급격하게 낮췄다가 다시 올리면서 몸에 부담을 주더라고요.
고혈압이 있는 부모님도 여름철엔 유독 더 피곤해하고 두통을 호소하셔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여름에 혈압이 불안정해지는 이유

•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저혈압이 오기도 하고
• 반대로 실내외 온도 차이 때문에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도 있어요

제가 실천해 본 여름 혈압 관리 루틴

 

1. 기상 직후 물 한 컵
자는 동안 땀과 호흡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혈액이 끈적해지기 쉽습니다.
미지근한 물 한 컵이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 안정에도 좋아요.

 

2. 갑자기 찬 물 샤워는 피하기
더위를 식히겠다고 갑자기 찬물 샤워하면, 오히려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어요.
온도 차를 줄여서 점진적으로 씻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 염분 섭취 조절
무더위엔 땀으로 나트륨이 빠져나가니 저염식만 고집하면 오히려 저혈압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운동 후 이온음료나 국물 한두 모금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여름철 국 종류를 끼니마다 조금씩 넣고 있어요.

 

4. 실내외 온도차 줄이기
에어컨은 필수지만,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이내가 좋다고 해요.
저는 외출할 땐 얇은 겉옷이나 스카프를 챙겨서 갑작스런 온도 변화를 막습니다.

 

 혈압 안정에 도움되는 음식도 챙겨보세요

• 바나나: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균형을 맞춰줘요.
• 토마토주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혈압 완화에 효과적
• 호박죽이나 양파즙: 자연식 위주의 수분보충 식사로 추천해요

저는 아침에 바나나와 두유, 점심엔 미역국, 저녁엔 토마토주스나 오이무침을 자주 챙겨 먹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바로 진료 필요

• 앉았다 일어날 때 눈이 핑 돌거나 어지러움
•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이 날 때
• 무더위에 갑자기 기운이 쭉 빠지고 구토감이 생길 때

이런 증상은 열사병 혹은 탈수로 인한 혈압 쇼크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병원에 연락하세요.

 

마무리하며

 

여름철엔 혈압이 눈에 보이지 않게 출렁입니다.
저처럼 혈압이 낮은 편이거나, 부모님이 고혈압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특히 신경 써야 해요.
물을 천천히 마시고,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와 염분 조절만 잘해도 훨씬 안정적으로 여름을 날 수 있습니다.